[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소방재난본부는 2021년도 소방재난본부 예산안이 전년대비 16% 증액된 7240억 1900만원으로 시의회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16일 밝혔다.
특수소방차량 보급, 소방공무원 심리안정프로그램 운영 등 신규 국비사업 반영으로 국비규모가 전년대비 92% 늘어난 총 42억 3700만원이 편성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전경[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2019.8.1.news2349@newspim.com |
소방공무원 인건비를 포함한 소방안전교부세도 총 377억 5200만원 반영되는 등 중앙정부 지원액도 대폭 늘어났다.
2021년도 소방특별회계 세출예산 편성내역을 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감염예방물품 구입비 15억원과 감염관리시설 설치비 1억 8000만원 및 구급차·감염관리실 소독비 1억 1900만원을 신규 반영했다.
구급대원 육아휴직 대체인력비 7억 7900만원, 노후 차고문 관리에 8억100만원, 소방관서 구내식당 개선비 1억 8100만원과 기장소방서 직원들의 숙원사업인 노후된 기장119안전센터의 이전 사업비 30억 4900만원을 반영하는 등 소방공무원 복지증진과 감염예방관리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북구지역 '가칭' 북부소방서 신축비 43억원과 회동119안전센터 신축비 22억 6200만원 등 소방관서 신설에도 주력했다.
화재예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화재없는 안전마을 조성사업비 4000만원과 주택화재예방을 위한 보이는 소화기 설치비 1400만원, 고시원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지원비 8000만원을 신규 편성했다.
변수남 본부장은 "소방재정지원 및 시·도 소방특별회계 설치법과 부산시 소방사업특별회계 설치 조례 전부개정안이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면서 "안정적인 소방재정이 확보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만큼, 앞으로 노후 청사개선이나 장비보강 등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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