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런 온', 임시완·신세경·최수영·강태오의 '로맨스'…"파스텔톤의 몽글함 느낄 것"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14:29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14:2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임시완·신세경·최수영·강태오가 '런 온'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아련한 사랑을 그린다.

이재훈 PD는 16일 JTBC Drama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런 온'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아직 촬영을 한참 진행 중이다. 15부까지 대본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런 온'에 대해 느낀 건 귀엽고 선의를 가진 '돌+아이'들이 만나 알콩달콩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런 온' 제작발표회 [사진=JTBC] 2020.12.16 alice09@newspim.com

이번 작품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저마다 다른 언어로, 저마다 다른 속도로, 서로를 향하는 완주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이 PD는 "캐스팅은 대본에 그려진 캐릭터 이미지와 배우들의 전작들을 보고 다들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촬영을 여름부터 진행하면서 느낀 건, 솔직히 말해서 '이 배우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할 뻔 했지'라는 생각이다. 너무나 캐릭터가 돼 연기를 해주고 있다"며 배우들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이어 "모르는 분야라는 건 인정하지만 보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육상 선수, 영화 번역가, CEO, 미대생으로 보여야 한다.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많은 분들이 '런 온'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셨다. 최선의 리얼리티와 진정성을 담으려고 한 부분이 시청자 분들에게 잘 보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임시완은 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 나가는 단거리 육상 선수 기선겸으로 안방에 돌아왔다. 비인기 종목에서도 티켓 파워를 과시하는 육상계 간판스타로 미련 없이 은퇴 후, 다른 세계에 눈을 뜨는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런 온' 이재훈 PD [사진=JTBC] 2020.12.16 alice09@newspim.com

그는 "'런 온'의 대본을 받아보고 우선은 작가님의 주특기가 말이 되게 맛있다는 걸 느꼈다. 말들이 서로 오가면서 현실에서 우리가 쓰는 어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매력적이었다. 대사들을 보고 '런 온'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로맨스물을 피하려고 해서 피한 건 아닌데 작품을 선택하고 보니 로맨스가 없었다. 이번에도 대본을 보다가 드디어 달달하고 간질간질한 것들이 많은 작품을 하게 되어서 나도 찍는 동안 설렘을 같이 느꼈다. 어두운 작품을 할 때보다 기분이 좋은 일이 많은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세경은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영화 번역가 오미주 역으로 분한다. 신세경은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다. 멋있을 때는 멋있다가 하찮을 때는 하찮다. 그런 면이 나와 상당히 닮았고 현실적이고 매력적이었다"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최수영은 못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를 연기한다. 그는 "이 작품 대본을 봤을 때, 시청자라면 요즘에 보고 싶을 드라마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일상적이면서도 특별하고 캐릭터들이 선의를 가진 돌+아이인데, 어딘가 한군데 씩은 고장난 모습들이 매력적이었다. 완성형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서로를 보완하며 치유해나가는 게 요즘 젊은 분들에게 좋은 메시지가 될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런 온' 임시완(왼쪽), 신세경 [사진=JTBC] 2020.12.16 alice09@newspim.com

방송이 시작되기 전이지만, 임시완과 신세경은 이미 '견미커플'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 PD는 "너무 설레는 커플이다. 무장해제됐다고 하는 이야기가 맞다. 편집실 와서 모니터링을 종종하는데, 배우들이 시청자처럼 보고 간다. 배우들이 제작진을 믿고 무장해제 되어서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잘 담아내는 게 제작진의 임무이고, 같이 설레고 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견미커플' 못지 않게 사랑을 받는 커플이 서단아와 이영화(강태오) 커플이다. 최수영은 "보통의 서단아라면 이영화를 손바닥 위에 두고 할텐데, 이영화는 튕겨 나가는 매력이 있다. 헤어지고 나면 '왜 내가 진 거 같지?'라는 마음이 드는데 실제로 강태오가 그렇다. 예상 외의 리액션을 많이 하는데 이영화와 많이 닮았다"고 말했다.

강태오는 "견미커플이 알콩달콩하다면 우리는 상반되고 뾰족하고 아슬하고 줄타기하는 느낌이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런 온' 최수영(왼쪽), 강태오 [사진=JTBC] 2020.12.16 alice09@newspim.com

'런 온'은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캐릭터들이 얽히며 발생하는 일을 그리기도 한다. 최수영은 "각자 다른 직업의 매력도 봐주셨으면 하고, 얽히면서 생기는 캐릭터들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신세경은 "편집본을 보고 시청자 입장에서 봤다. 설레고 두근두근거렸다. 기분 좋게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보실 수 있는 작품"이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시완은 "'런 온'을 모니터링하면서 몽글몽글했다. 색으로 따지면 파스텔톤의 계열이었다. 정확하게 언어로 표현은 못하겠지만 그런 느낌들이 마음이 편안하게 해준다. 다들 비슷하게 느꼈다고 한다. 다들 공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런 온'은 오늘(1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