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최근 '패시브하우스'가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EBS는 15일 밤 '건축탐구 집'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집 나의 집'이라는 주제로 순천의 패시브하우스를 소개했다. 휴심가는 30여 년간 앞만 보며 쉼 없이 달려온 시간에 대한 보상으로 진정한 쉼을 주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설계한 집으로, 산을 닮은 독특한 외관이 특징적인 집이다.
휴심가는 집이 친환경적이고 살기 좋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건축주의 기준을 반영하여 독일의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충족하는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시멘트와 콘크리트가 아닌 철골구조에 목재합판과 단열재가 들어가고 세라믹사이딩으로 마감되어 지진에 강하고 유해성분이 나오지 않게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휴심가는 독일의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충족하는 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사진=동건패널] 2020.12.16 kebjun@newspim.com |
사용된 단열재도 주목해볼 만하다. 독일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만족할 정도로 높은 단열성능을 자랑하는 휴심가의 벽면 단열재로는 동건패널이 사용됐다. 동건패널은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유기화합물이 방출되지 않는 친환경 단열재이자 프레임 내장형으로 별도의 하지틀 작업이나 접착제 부착이 없이 건식으로 시공이 가능해 지진에 강하다.
안오은 동건패널 사장은 "최근 들어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 중에서 패시브하우스 시공을 문의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성능이 좋기 때문에 건축비용이 높지만, 전열회수환기장치 등을 설치하면 따뜻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안 사장은 "하지만 무엇보다도 좋은 단열재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열재별 특성과 시공방법을 잘 알아보고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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