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 R&D대전·기술대상 시상식 온라인 개최
32명 유공자·16개 단체 포상…R&D 우수 30개 기업 선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분야의 우수한 연구개발(R&D) 성과물을 공유하고 기술을 교류하기 위한 행사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우수 기술 혁신 제품이 전시되고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불확실성의 시대, 산업기술의 혁신과 생존'이라는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R&D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기술대전은 우수한 R&D성과물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기술교류와 소통의 장이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으로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140여개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더불어 산업기술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정부 R&D 우수기업에 대한 R&D 샌드박스 기업 지정, 전문가 기술 교류 등 산업기술 진흥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첫째날에는 산업기술 발전에 공로가 큰 '산업기술 진흥 유공자'에 대한 포상(32점)과 2020년 최우수 기술로 선정된 '기술대상' 수상기관에 대한 시상(16점)이 이뤄졌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에는 세계 최초 3차원 낸드 개발 등 핵심 반도체 기술 개발을 주도한 최시영 삼성전자 사장이, 동탑산업훈장에는 세계 최초 수용성 접착제가 적용된 펠리클 개발로 반도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유장동 에프에스티 대표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산업포장은 임기빈 현대자동차 상무와 이성준 SK이노베이션 연구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술대상에는 세계 최초로 초극박 글라스를 적용한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고선택비 질화막 식각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반도체 제조 효율을 향상시킨 솔브레인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또한, 우수한 R&D 성과를 보인 기업에 대해 연구 자율성을 대폭 부여하는 'R&D 샌드박스'를 시범적으로 적용받게 되는 30개 기업을 선정했다.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전시관에는 ▲바이오헬스, 정보통신기술(ICT)·스마트 기술 등을 소개하는 메가트렌드관 ▲첨단소재, 소부장 전문기술을 전시한 소재·부품·장비관 ▲미래에너지 산업을 소개하는 K-뉴딜관 등에 총 96개 기업, 7개 기관이 참여해 142개 제품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미래산업 정책포럼 등 산·학·연 전문가들의 기술교류 행사와 산업 융합 해커톤 평가회와 같은 대국민 소통프로그램 등도 온라인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정부는 산업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하여 법과 제도부터 예산과 규제 개선까지 전분야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와 같은 도전적 R&D도 대폭 확대하여 혁신적인 R&D 기반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