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이어진 '사랑의 좀도리운동' 모금 성금 전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오는 16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기부전달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2018년 10월 27일 서울시와의 협약식을 통해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이에 따라 2018년과 2019년에 각 2억원씩 총 4억원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2억원을 기부한다.
기부금은 1998년부터 진행된 새마을금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사랑의 좀도리운동'을 통해 모금됐다. 서울시 희망온돌기금에 전달돼 공적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임차보증금 등으로 지원된다.
사랑의 좀도리운동은 겨울철 한시적으로 새마을금고에서 직원·고객이 동참해 성금을 조성한 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이다. 지난 2000년 12월 9일 특허청 상표등록을 했다.
밥을 지을 때 쌀을 미리 한 술씩 덜어내어 부뚜막의 단지에 모았다가 남을 도왔던 '좀도리'의 전통적인 십시일반 정신을 되살려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운동이다.
임종상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 부회장은 "20년을 이어온 사랑의 좀도리운동이 서울시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늘 지역주민들과 함께 나눔으로써 사랑받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와 같이 사회공헌을 실천하는 기업·단체와 적극 협력해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