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서울 지하철 열차 안에서 불을 질러 처벌을 받았던 70대 남성이 광주에서 또다시 방화 행각을 벌여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0분쯤 동구 금남로 한 상가건물 계단에서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을 붙인 혐의(현주건조물방화)로 조모(77) 씨를 긴급체포했다.
화재 현장(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스핌DB] 2020.12.08 hjk01@newspim.com |
불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초기 진화됐다.
조씨는 해당 건물 관계자와 부동산 점유 관련 민사소송을 벌였고, 재판에서 패소하자 불을 지른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앞서 조씨는 2014년 5월에도 서울 지하철 3호선 열차 안에서 불을 질러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해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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