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애플이 모든 앱의 개인 정보 수집 내용을 공개하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시행한다.
14일(현지시간) 애플은 앱에서 수집하는 데이터 접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용자 개인정보 사항에 대해 앱 설명란에 의무적으로 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 모든 앱스토어 플랫폼상에 등재된 모든 앱이 대상이다.
[쿠퍼티노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븐 잡스 극장에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2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0.10.14 kckim100@newspim.com |
애플 측은 "개인정보 보호정책과 관련된 수행은 앱 제출 과정에 통합돼 모든 개발자에게 적용된다"면서 "애플 개발자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앱 개발자가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앱 설명란에는 해당 앱이 수집할 수 있는 이용자 추적이나 이용자 식별 데이터 등이 포함된다. 또 이용자는 앱 설명란을 통해 해당 앱이 어떤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메라, 마이크 등의 기능에 대한 접근 여부 파악도 가능해진다. 또 이용자는 앱을 다운로드한 후에도 해당 앱에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6월 열린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이미 개발자의 프라이버시 관행을 앱 설명란에 표기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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