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시는 일가족 6명을 포함해 50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부평 요양원 2명, 부평구 공무원 1명 등 집단감염 관련해서도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남동구의 일가족 6명은 전날 부부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으로 이들 중에는 초등학생도 포함됐다. 이 일가족은 이달 11일과 12일 가족 모임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평구 요양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이던 A씨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요양원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청 직원은 경기도 고양시에 살고 있어 인천시 확진자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부평구에서는 이날까지 구청 직원 7명과 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1명 등 모두 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에 사는 B씨 등 38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외에 강화에 사는 C씨는 전날 발열과 오한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C씨를 포함, 이날 확진자 3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집과 주변시설을 소독하고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25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15일부터 유치원을 포함한 지역 내 모든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하고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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