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철·정태영 부회장 유지 전망
장재훈 부사장, 사장 승진 가능성 거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르면 15일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임원인사에서 4명의 부회장 가운데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퇴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윤여철 현대차 노무총괄 부회장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인사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영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의 매형이다.
이들 부회장은 정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을 보좌하며 그룹의 발전을 이끈 핵심 인물이다. 김용환 부회장은 2018년말 현대차 부회장에서 현대제철 부회장으로 옮겼고, 같은 시기 정진행 부회장도 현대차를 떠나 현대건설 부회장으로 승진·보임됐다.
부회장단 변화와 함께 사장단의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현대차 사장단은 이원희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현대차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김걸 기획조정실장(사장),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사장), 하언태 울산공장장(사장), 이광국 중국사업총괄 사장,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신재원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부사장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장재훈 부사장의 사장 승진 가능성이 거론된다. '정의선의 오른팔'로 불리는 장 부사장은 현대차 내수 판매를 총괄하는 국내사업본부에 이어 지난 8월 제네시스 사업부장까지 맡았다.
재계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께 몇몇 부회장을 대상으로 퇴진 통보가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12.14 peopleki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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