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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회, 16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21번째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4:39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4:39

조계종·문화재청, 무형유산위원회 회의 생중계

[서울=뉴스핌] 이영태 이현경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행사인 '연등회'의 이번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거의 확실하다.

14일 외교부와 문화재청에 따르면 '제15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가 프랑스 파리에서 14~19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연등행렬 주악비천 장엄등행렬 [사진=문화재청] 2020.11.17 89hklee@newspim.com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6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정부간위원회 회의에서 연등회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가 거의 확실시된다며 "좋은 소식이 기대된다"고 귀띔했다. 조계종과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서울 국립고궁박물관 1층 강당에서 이날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되는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 회의를 생중계한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연등회는 지난달 17일 공개된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 심사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았다.

평가기구는 심사를 통해 등재 신청된 유산을 평가한 후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로 구분해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 권고한다. 평가기구는 이번에 총 42건의 대표목록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한국의 연등회를 포함해 총 25건에 대해 '등재', 16건에 대해 '정보보완', 1건에 대해 '등재 불가'를 권고했다.

권고 내용은 14일부터 열리는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최종 등재 결정에 반영된다. 이변이 없다면 연등회 역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다는 의미다.

정부는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3월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19년 등재신청서 양식 변경에 따라 수정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로 연등법회, 연등행렬, 회향(자신이 쌓은 공동을 다른 이에게 돌려주는 것) 등으로 구성된다.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종교 행사로 시작됐으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봄철 축제로 거듭났다.

평가기구는 연등회 등재신청서를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중 모범사례 중 하나로 제시하며 "대한민국의 연등회 등재신청서는 특정 무형유산의 대표목록 등재가 어떻게 무형유산 전체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잘 준비된 신청서"라고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며 역사와 환경에 대응해 재창조되고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의 무형유산 개념과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은 20종목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연등회'가 최종 등재되면 대한민국의 21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된다.

한국은 지금까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 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택견, 줄타기,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 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 해녀 문화, 씨름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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