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북구의 소상공인 자금난 해소를 위한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경영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북구는 지난 2012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사업 시작 이래 올해 가장 많은 2억 5000만원을 출연해 246개 업체에 총 43억 5000만원을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북구는 코로나19로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주은행, 광주신용보증재단과 함께 1년 동안 대출이자와 보증료 전액, 2년차에는 이자의 2%를 지원하는 3무(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지원사업에 2억 원을 출연, 215개 업체에 37억 5000만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012 kh10890@newspim.com |
특히 전국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4무(무담보, 무이자, 무보증료,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출연해 31개 업체에 6억원을 지원했다.
북구가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특례보증 사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출용도는 △재료비 구입(30.4%) △임차료 납부(21.7%) △저금리대환・생계비(20.6%) 등 응답자의 52.1%가 업체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고 답했다.
특례보증 대출 이후 매출개선에 대해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외식업의 55%가 △증가(45%) △변화없음(10%) 등으로 응답해 특례보증 지원이 매출개선과 경영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문인 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시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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