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고용보험 가입자 6개월째 회복세…숙박음식·제조업은 장기부진 늪

기사입력 : 2020년12월14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2월14일 12:00

고용보험 가입자 1430만명…전년비 39.4만명↑
40세 이상 공공행정·보건복지 등 가입자 증가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 5월 바닥을 찍은 뒤 6개월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달과 마찬가지로 40세 이상 공공행정, 보건복지 등 서비스업 가입자가 늘면서 이를 견인했다. 

다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제조업 등은 장기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는 모습이다. 숙박음식 고용보험 가입자는 전년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고, 제조업 역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1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에 따르면 11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429만9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9만4000명 증가했다.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서비스업은 공공행정, 보건복지 중심으로 개선됐고, 제조업은 추세적 둔화 흐름 속에 전자통신, 자동차, 의약품, 섬유 등 업종에서 감소폭이 둔화된 모습이다.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 [자료=고용노동부] 2020.12.14 jsh@newspim.com

◆ 서비스업, 공공행정·보건복지 늘고…제조업 감소폭 둔화

먼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989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1만1000명 증가했다. 특히 공공행정(20만5000명)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달(19만9000명) 대비 6000명 늘었고, 보건복지(10만3000명)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운수업(-9000명), 숙박음식(-2만3000명) 업종은 갈수록 상황이 힘들어지고 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35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9월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15개월 연속 전년대비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전자통신(-1800명), 기계장비(-1800명), 자동차(-6600명), 금속가공(-5000명), 기타운송장비(조선업, -8200명) 등에서 감소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의약품(3500명) 등 일부 업종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황보국 고용부 고용지원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증가폭 둔화세는 5월을 저점으로 완만한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비대면 산업과 정부 일자리사업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개선되는 반면, 도소매, 숙박 ·음식 등 대면서비스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성 가입자가 803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3만9000명 증가했고, 여성 가입자수는 626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5만5000명 늘었다.

연령별로는 29세이하(1만7000명), 40대(5만명), 50대(12만8000명), 60세이상(24만9000명)은 증가 지속한 반면, 30대(-5만명)은 지난달과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19만1000명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도 21만3000명 늘었다. 

고용보험 자격 취득·상실 현황을 살펴보면, 고용보험 자격 취득자는 5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000명 감소(-0.3%) 했고, 상실자는 48만1000명으로 3만3000명(-6.4%) 감소했다. 

취득자는 60세이상(1만4100명)과 공공행정(2만6400명) 등에서 증가했고, 29세이하(-8700명), 도소매(-1만3200명), 음식숙박(-1만900명) 등에서 감소했다. 신규취득자(2000명)는 증가한 반면, 경력 취득자(-4000명)는 감소했다. 

상실자는 29세 이하(-2만2400명), 30대(-1만300명), 도소매(-1만5000명), 음식숙박(-1만500명)에서 감소한 반면, 60대(5200명), 공공행정(1만9800명)에서 증가했다. 

◆ 구직급여 지급액 9138억…1인당 150만9000원씩 

11월 구직급여 지급액은 9138억원을 기록해 지난달보다 800억원 가량 줄었다. 지난 5월 역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이후 5개월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하다, 지난달부터 2개월 연속 1조원 아래로 감소했다. 

구직급여 신청·수혜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2020.12.14 jsh@newspim.com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9만명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만5300명), 도소매(1만1800명), 건설업(1만700명), 사업서비스(9100명), 보건복지(8300명), 숙박음식(7800명) 등에서 주로 신청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혜자는 60만6000명이다. 1인당 수혜금액은 150만9000원이고, 구직급여 수혜자에게 구직급여가 1회 지급될 때 수혜금액인 지급건수당 수혜금액은 140만원이다. 

1~11월 구직급여 총 지출액은 10조8941억원이다. 올해 편성된 구직급여 총 예산(12조9096억원)의 84.4% 수준이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