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 주거복지센터가 4개월간 펼쳐온 '전주시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 1기' 활동을 마무리하고 11일 최종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거복지에 관심 있는 만 19~39세 청년 10명으로 구성된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은 지난 9월부터 시민들에게 다양한 주거복지 사업을 홍보해 주거복지 서비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향후 개선방안을 모색해 왔다.
전주시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이 최종 활동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0.12.11 obliviate12@newspim.com |
이날 발표회에서는 △누룽지팀 △브릿지팀 △코디하우스팀 등이 그동안의 팀별활동을 공유하며 설문조사와 전문가 인터뷰, 문헌조사 등을 거쳐 청년의 눈으로 발굴한 주거복지 정책들을 제안했다.
누룽지팀의 경우 해외 주거복지정책 중 네덜란드의 주택점수제에 주목하면서 집수리 대상가구 선정 시 '전주형 주택점수제'를 만들어 이를 명확한 기준으로 삼을 것을 주장했다.
브릿지팀은 공공임대주택의 커뮤니티 현황을 조사하면서 △스마트폰(기기) 교실 등 교육·동아리 활성화 △문화의 날 등 주민행사 △커뮤니티 활동공간 운영 등의 사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코디하우스팀은 장애인 가구 인터뷰 조사를 통해 1인 휠체어 가구의 주거공간에 손잡이와 문 모양, 가전, 가구 스위치의 높이, 단차이 등 장애물이 없는 주거환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은 주거복지의 기본개념과 주거복지 정책에 대해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홍보해 왔다.
또 알기 쉬운 주거복지서비스 교육과 주거복지 현장 견학, 주거복지학교 기초과정 등에도 적극 참여했다.
누룽지팀에서 활동한 구태선 씨는 "실천단 활동은 주거복지에 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시민들에게 필요한 주거복지 정책에 대해 깊게 고민해 봤던 알찬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은주 전주시 주거복지센터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주거복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며 "주거복지 캠페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함께 청년 주거복지 실천단 2기를 운영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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