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서 생활고로 일가족 3명 살해 40대 가장 구속기소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4:41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6:03

[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생활고로 아내와 자녀 2명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가장 A씨를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43) 씨는 지난달 6일 오후 5시 33분께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아내(43), 중학생 아들(14), 초등학생 딸(10)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료사진[사진=뉴스핌DB] 2020.12.11 obliviate12@newspim.com

당시 경찰은 집안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고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면서 단독 범행으로 수사를 마무리해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사건은 A씨 단독범행이 아니라 아내와 같이 아이들을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내는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고 가장인 A씨는 기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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