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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가다 기사를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도상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5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한 도로에서 타고 가던 택시의 기사 B(79)씨를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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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B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700m가량 도주하다가 다른 운전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5%로 만취 수준이었다.
그는 경찰에서 "택시 기사가 다른 길로 돌아서 목적지로 가 시비가 붙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