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서울시 방역 상황 고려…이달 18일까지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국립 극단 등 서울시 소재 국공립 문화시설 이용이 중단된다.
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12월 8~28일)에 따라 수도권 소재 국공립 실내 문화시설은 수용인원 30%로 제한해 운영할 수 있으나 문체부는 서울시의 방역 상황이 엄중함을 고려해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서울시 소재 국립문화시설 운영 중단 건의를 수용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이에 따라 서울시에 소재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도서관 등 9개 소속 박물관·미술관·도서관의 휴관을 결정하고,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 등 8개 공연기관과 국립극단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한다.
19일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운영지침을 준수하며 휴관 없이 계속 운영한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7일 국내 발생 확진자는 580명, 해외 유입은 35명이다. 이 중 서울 244명, 경기 156명으로 지역별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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