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1980년대 대형 분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금암광장 교차로에 시민들이 잠시 쉴 수 있는 분수정원 조성을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총 14억5000만 원을 투입해 덕진구 금암광장 교차로 일원에 금암 분수정원을 조성했다.
금암광장 교차로에 조성된 분수정원 전경[사진=전주시] 2020.12.07 obliviate12@newspim.com |
금암 분수정원 조성사업은 지난 1978년 설치됐다가 기린대로 확장으로 1991년 철거됐던 옛 금암분수대를 복원하고 전주시 대표 가로정원으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시는 태평양수영장 앞에 위치한 교통섬에 직경 15m의 분수대를 복원하고 팔달로 앞 보행광장에는 직경 5m의 소규모 분수대를 설치했다.
분수대 근처에는 제주도 특수목 63주와 교목 19주, 다량의 지피초화류를 식재하고 목재의자 13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정원으로 꾸몄다.
시는 동절기를 제외하고 상시 분수대를 운영할 예정으로 분수정원을 찾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광장 주변의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금암광장 교차로 및 분수정원은 설계부터 시공, 준공에 이르기까지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게 됐다"며 "금암광장이 전주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가꿔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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