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자동차 차체 핫스탬핑 부품 제조기업 명신산업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강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 현재 명신산업은 시초가 대비 28.85%(3750원) 상승한 1만6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명신산업의 시초가는 공모가(6500원)의 두 배인 1만3000원으로 결정됐다.
![]() |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 [사진=명신산업] |
앞서 명신산업은 지난달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1999년 공모주 배정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빅히트가 세운 1117대 1이었다.
이후 지난달 27일과 30일 진행된 공모주 청약에서 최종 경쟁률은 1372.94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 총 14조365억4304만원이 몰렸다.
명신산업은 1982년 설립된 차량용 부품 제조사로 '핫스탬핑(Hot Stamping) 공법'을 토대로 다양한 차량용 차체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핫스탬핑 공법은 철판을 950℃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금형에서 성형과 냉각을 동시에 병행해 초경량, 초고강도 부품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차 외에도 글로벌 전기차 기업을 고객사로 둔 것으로 알려졌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