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명신산업은 지난 24~2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1999년 공모주배정에 수요예측제도가 도입된 이후 유가증권 시장에서 보여준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종전 최고는 지난 10월 상장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1117대 1)였으며, 코스닥 시장을 합치면 9월 상장한 카카오게임즈(1479대 1)가 가장 높았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 [사진=명신산업] |
이번 수요예측은 기관투자자 총 1296곳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가격 최상단(5800원)보다도 12% 높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022억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참여 기관 100%가 공모희망밴드 가격의 상단 이상을 제시했으며, 참여기관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384개 기관이 상장 후 15일~6개월 기간에 매매를 금지하는 자발적 보호예수 확약을 걸었다. 특히 이번 수요예측에는 아시아 최대급 국부펀드도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봉근 명신산업 대표이사는 "명신산업의 기술력과 잠재력에 긍정적 평가를 해주신 많은 기관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거점 및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세계 1위 그린카 차체부품 전문화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핫스탬핑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개인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27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투자자들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314만5759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투자자들은 공동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 인수회사인 하나금융투자와 KB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상장예정일은 12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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