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정선에서 최근 타지역 병원을 방문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에 이어 이 여성의 동생과 주민 등 2명이 추가 감염됐다.
강원 화천군 사내면 선별진료소에서 군청 보건직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검사에 고군분투하고 있다.[사진=화천군]2020.11.23 grsoon815@newspim.com |
4일 군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서울대병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북읍에 거주하는 A씨에 이어 병 간호중이던 여동생 B씨와 병문안을 왔던 주민 C씨 등 6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의 병문안을 왔던 지인 24명과 가족 28명에 대한 검사 결과 이들 외 1명이 판정 보류가 나와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승준 군수는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사읍읍 전 지역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이동경로 역학조사와 집중 방역, 접촉자 자자격리 등 확산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지역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전면적인 방역과 자가 격리자 담당 공무원 지정은 물론 자가 격리자 관리를 위해 도사곡휴양림을 격리 시설로 활용, 방안 마련을 검토중이다.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정선군 마저 이날 확진자 발생, 18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에 병문안 온 주민 50여 명 이외에 특정되지 않은 주민이 더 있어 이 부분에 대한 역학조사와 검체 검사를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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