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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고교 18일까지 전면 온라인 수업…하루 확진자 300명 육박 파장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23:28

고입전형·2학기 학기말고사 앞둔 특성화고·후기 일반고만 학교장 자율
돌봄공백 큰 초등학교는 학교 자율권 보장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확진자가 하루에 300명에 육박하면서 서울의 모든 중·고등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전 중·고교 전 학년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20.11.10 dlsgur9757@newspim.com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629명, 서울 신규 확진자는 295명으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밀집도가 높은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일선 학교에 원격수업 전환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앞둔 특성화고, 후기 일반고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는 등 차질이 없도록 학사일정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가정 내 돌봄문제가 어려워지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초등학교는 개별학교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학교 자율권을 확대했다.

유치원의 경우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해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키로 했다. 따라서 유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밀집도 기준인 3분의 1을 지켜야 하며, 최대 3분의 2 내에서 운영할 수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중‧고등학생, 수험생 및 수험생 학부모, 대학별 고사를 운영하는 대학, 서울시민 모두에게 대학별 고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 2주간은 논술·면접·실기 등 대학별 고사로 60만명의 이동이 예상된다"며 "대학별 고사는 12월에 논술·면접 등이 집중됐지만, 정시 '다'군 실기 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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