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집단감염에 대응해 6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4일 밝혔다.
전날 김해지역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르신 2명이 발열증상으로 지역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나오자 시는 해당 센터 나머지 입소자 21명과 종사자 10명을 대상으로 검사했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2018.1.9. news2349@newspim.com |
검사 결과, 입소자 12명과 종사자 5명 등 모두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가 코로나19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중점관리시설 9종 중 유흥시설 5종 집합금지가 적용된다.
유흥시설 5종을 제외한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은 집합제한으로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실내 전체 및 위험도 높은 실외활동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100인 이상 모임·행사는 금지되는 등 일상 및 사회·경제적 활동별 방역수칙도 강화된다.
시는 또 지역내 43개 노인주간보호센터 종사자 및 입소자 1200여명에 대해 전수검사하고, 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청소년시설, 경로당은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오는 31일까지를 수능 이후 학생안전 특별기간으로 정해 PC방 등 학생 출입이 많은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강화하고 수험생 대상 각종 대면행사 등은 취소 또는 축소하기로 했다.
허성곤 시장은 "이번 집단 발생과 인근 부산지역의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으로 이 위기를 조기 차단키 위해 사회, 경제적 고통과 불편을 무릅쓰고 불가피하게 6일 0시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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