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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전장 영상 실시간 공유하는 감시체계 개발 착수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0:59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3:13

국내 첫 상용 스마트폰 무기체계에 적용…휴대성 극대화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한화시스템은 방위사업청 주관 신속획득 시범사업인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기존에는 병사가 전장의 정보를 개인 무전기를 통해 음성·문자로만 공유했다면, '초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는 전장의 생생한 영상정보까지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첨단 개인 감시체계다.

육군 보병대대의 개인 감시체계 운용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해당 사업은 이달부터 향후 1년 간 개발과정을 거쳐 육군과 공군에 시범적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부터 진행되는 '개인 전장 가시화 체계' 개발사업으로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초 연결 기반 스마트 개인 감시체계'는 국내 최초로 상용 스마트폰을 무기체계에 적용하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영상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리함이 극대화된다.

개인 헬멧에는 주간 영상 획득용 고해상도 카메라와 야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적외선 열영상 카메라로 구성된 지능형 영상센서가 부착된다.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초소형 지능형 열상엔진 모듈을 적용하면 1km 거리의 사물도 정확히 인식할 수 있어 신속한 감시·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육군은 지능형 카메라로 획득한 전장의 음성∙데이터∙영상 정보를 전투원과 지휘소로 실시간 공유하하 전시 작전 간 전투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

공군 특수탐색 구조대대에서는 구조작전 지시∙응급조치 조언 등 구조작전의 효율을 높일 수 있고, 민간의 재해∙재난 구조상황에서도 지휘 계통과 구조사 간 효율적 의사소통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개인전투체계 연구사업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감시∙정찰 분야의 첨단 미래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 개인 감시 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하며 초연결∙초지능 시대의 첨단 미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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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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