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에서 4일 수능 응시생 3명을 포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3일 치러진 수능에서 자가격리 상태로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한 수험생 3명이 수능 후 가진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자 보건당국과 교육당국이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시험실을 방역소독하는 등 추가 전파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코로나19 선별 진단검사[사진=뉴스핌DB] 2020.12.04 nulcheon@newspim.com |
이날 발생한 신규확진자 6명은 모두 지역감염 사례이다.
수성구 거주 A(#35833번)씨는 발열 등의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또 동구 거주 B(#36143번)씨는 지난 달 24일 양성판정을 받은 '#31361'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상태에서 증상 발현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달서구 거주 C(#36212번)씨는 지난 3일 양성 판정을 받은 '구리시 11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담검사를 받고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날 발생한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인 달서구 거주 D(#36306번) 군과 E(#36307번) 군, 북구 거주 F(#36326번) 군 등 3명이다.
이들 3명의 수험생은 수능 당일인 3일 새벽 1시쯤 '구리시 110번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자가격리 수험생 전용 시험장의 1인1실 시험실에서 수능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수능고사 후 자차와 구급차를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대구시와 보건 당국은 이들 신규 확진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추가 전파 차단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대구지역의 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7256명으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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