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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월 경상수지 흑자 '역대 3위'..."연간 650억불 달성 무난"

기사입력 : 2020년12월04일 10:23

최종수정 : 2020년12월04일 10:23

1~10월 누계 550억불, 전년비 53억불↑
일평균 수출 23개월만에 플러스 전환
조업일수 줄어 수출입 총액은 감소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경상수지가 두 달 연속 100억달러를 넘기며 10월에는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조업일수 감소로 수출 총액이 줄긴했지만 일평균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1월 수출 역시 호조를 보인 가운데 올해 경상수지는 전망치인 650억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16억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으며 규모는 역대 세 번째로 크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0년 10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2020.12.04 lovus23@newspim.com

올해 1~10월 누계 경상수지는 549억7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53억달러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은 두 달간 100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낸다면 한은이 제시한 연간 경상수지 전망치인 650억달러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성호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10월 같은 경우 통관기준 수출입차(490억달러-390.7억달러)가 약 58억달러 인데 11월 통관 수출입차가 59억달러 정도 된다. (이를 미루어보면) 11월 경상수지도 10월과 비슷한 규모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11월 수치까지 만으로 금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경상수지 흑자가 큰 폭 성장한데는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간 덕분이다. 10월 일평균 수출은 22억4000만달러로 지난 2018년 11월 이후 2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승용차가 각각 10.2%, 7.1% 성장했다. 석유제품, 기계·정밀기기, 철강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유럽 지역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지만 동남아와 중국은 감소로 전환됐다.  

한편, 10월 수출입 전체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 전기·전자제품이 꾸준히 증가하고 승용차가 두 달 연속 증가했으나 추석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이틀 감소로 4.3% 감소했다. 수입은 에너지류 수입 가격이 계속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10.3% 감소했다. 실제로 1~10월중 통관기준 수입흐름을 살펴보면 원자재만 전년동기대비 19.8% 감소했다. 이성호 부장은 "11월 통관자료를 보면 수출 전체가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하고 일평균으로 봐도 6.3% 상승했다. 안정된 수출 흐름이 11월까지 지속된다고 볼 수 있지만 12월은 불확실성이 있어 함부로 예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서비스수지는 운송수지와 여행수지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누계기준 적자규모는 130억2000만달러로 작년과 비교해 56억달러 줄었다. 여행수지는 출입국자 수 동반 감소가 지속되면서 적자폭이 줄었다. 운송수지의 경우 세계교역 회복에 따른 화물 운임 증가로 10월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원소득수지 해외 증권투자 배당 수입이 늘면서 흑자가 누계기준 9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이전소득수지는 30억6000만달러 줄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은 10월 기준 159억4000만달러 순자산 증가했으며 1~10월중 571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시장 반등 기대감에 힘입어 내국인의 해외증권투자와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 각각 7개월, 5개월 연속 늘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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