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85.18%, 지난해 88.45% 보다 3.27%P 떨어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전국적으로 실시한 내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 세종시 수험생들의 응시율이 85.18%로 나타나 지난해(88.45%) 보다 약 3.27%p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에는 전체 3489명이 지원해 12개교에 마련된 일반시험장과 한솔고에 마련된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및 세종충남대병원 확진자시험장 등 14곳에서 시험을 봤다.
서울 경복고 수능 시험장 모습.[사진=뉴스핌DB] 2020.12.3 photo@newspim.com |
응시율은 1교시 국어시험에 3477명 응시인원 중 507명이 결시한 2970명이 시험을 치러 85.42%의 응시율을 나타냈다. 지난해에는 89.03%를 기록했다.
2교시 수학시험은 3328명 응시인원 중 471명 결시하고 2857명이 시험을 치러 85.85%(지난해 89.07%), 3교시 영어는 3458명 중 524명이 결시해 84.85%(지난해 87.92%)의 응시율을 보였다.
4교시인 한국사와 탐구영역은 합쳐서 84.59%의 응시율을 나타내 지난해 87.76% 보다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5교시 제2외국어‧한문에는 599명중 408명이 응시해 68.11%(지난해 77.57%)를 나타냈다.
시교육청은 이처럼 전체적으로 응시율이 떨어진 것을 두고 코로나19로 감염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거나 그동안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하지 못해 결시한 학생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세종시에서는 5명의 부정행위자가 적발됐다. 1교시 종료 이후 답안지를 작성한 수험생 1명과 2교시에 반입금지 물품을 소지한 1명, 4교시 탐구영역 2과목을 함께 두고 응시한 3명이 적발됐다.
수능이 끝나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학부모, 교직원 및 세종시와 보건소 등 관계자들에게 "수능을 무사히 치를 수 있게 협조해 주셔서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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