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경기도 부천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부천병원 확진자의 가족 등 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 4명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관련 확진자의 가족 또는 접촉자이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A씨를 포함, 17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 병원 본관 9층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하고 직원과 환자 등 2500여명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부천시 선별진료소[사진=경기 부천시] 2020.12.03 hjk01@newspim.com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산 차단 및 환자 안전을 위해 4~5일 이틀간 외래 대면 진료 및 건강검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오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 규모에 따라 병원 폐쇄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 내 또는 다른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8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밖에 감염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부천 주민 3명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접촉자와 동선 등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 모두 57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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