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송하진 전라북도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국가예산으로 8조 2675억원을 확보해 7조원시대 진입 3년 만에 8조원 시대의 막을 올렸다고 3일 밝혔다.
송지사는 "전라북도는 '코로나 일상을 극복하고, 생태문명 대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예산'에 방점을 두고 전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대도약의 완성도를 높일 주요 핵심예산 반영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3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 국회의원들이 2021년 국가예산으로 역대 최고인 8조 2675억원을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2020.12.03 lbs0964@newspim.com |
도는 코로나 일상을 딛고 새천년 생태문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전북형 뉴딜 예산으로 138건 5477억원을 확보했다.
전북이 특장점을 갖춘 풍부한 농생명 인프라,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수소차 등 그린모빌리티, 홀로그램 등 경쟁력 있는 자원과 지리적 강점인 새만금을 활용해 국가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이는 괄목할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디지털 뉴딜 분야는 농생명·전통문화와 ICT·홀로그램 등을 융복합한 '스마트팜 시설 및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구축',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 '홀로그램 소재부품실증개발지원센터' 등과 홍수 등 재해 사전예방 및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디지털 지적재조사 사업' 등을 반영했다.
그린뉴딜 분야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시스템 전환에 대비하여 미래·친환경 에너지를 통합·실증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실증연구기반 구축', 태양광·풍력을 활용한 '수상형태양광 종합평가센터 구축사업', '해상풍력산업지원센터 구축' 등을 반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형 뉴딜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래형 전기차 청년일자리 사업',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 등 안전망 강화사업도 다수 반영해 청년의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과 역량 강화 지원책도 마련했다.
신규사업으로 352건 4940억원을 확보해 전북대도약의 탄탄한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조선해양 설치운송 인프라 구축', '군산항 7부두 야적장 구축', '전라유학진흥원 건립',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 '정읍·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 등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에다 고병원성 AI까지 도내에서 발생해 감염 위기와 함께 지역경제 위기도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감염 확산을 차단하면서 적극적이고 세심하게 재정정책을 추진해 당면한 위기를 해결하고 전북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