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 SWX: RO)가 개발한 코로나19(COVID-19) 항체 검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로슈는 혈액 샘플 내 코로나19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SARS-CoV-2'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맞서 싸우는 항체를 탐지하는 검사가 FDA의 EUA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로슈가 'Elecsys Anti-SARS-CoV-2 S'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 항체 검사는 혈액 샘플 내 항체의 수와 강도를 모두 측정하는 정량적 및 질적 검사법으로, 향후 백신이 상용화됐을 때 면역 반응을 측정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로슈는 각 연구실에서 분석기를 통해 자체적으로 항체 검사를 실시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는 약 18분만에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간당 검사 건수는 분석기 성능에 따라 최대 300회까지 가능하다.
로슈의 항체 검사는 지난 9월 중순 유럽에서 이미 제품 안전 마크인 'CE 마크'를 획득했다.
[취리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스위스 취리히의 한 병원에서 의료인이 스위스 제약사 로슈의 코로나19(COVID-19) 신속 항원검사 키트를 사용하고 있다. 2020.11.20 go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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