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청지역 민주화운동 선구자로 존경받고 있는 고 송좌빈 선생 송덕비 건립식이 2일 대전 동구 주산동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전시의회 권중순 의장과 장철민 국회의원(민주당·대전·동구), 황인호 동구청장, 임영호 전 국회의원, 유족, 주민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송좌빈 선생 송덕비 건립식 모습 [사진=대전시의회] 2020.12.02 gyun507@newspim.com |
이 자리에서 권중순 의장은 "죽천 송좌빈 선생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코로나19와 같은 위기 속에서 그의 교훈을 본받고 모두가 하나로 마음을 모아 소통과 화합으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송좌빈 선생(1924~2016)은 1979년 대청댐 건설로 마을이 수몰되면서 주민들이 이주해야 할 처지에 놓이자 자신이 소유한 임야를 무상으로 제공해 주민의 마을 정착을 도운 의인이다.
그는 충청지역 민주화 운동의 정신적 뿌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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