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법무장관도 "부정선거 증거 없다"..트럼프에 치명타

기사입력 : 2020년12월02일 06:08

최종수정 : 2020년12월02일 06:10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충복'으로 알려진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11월 3일 대선과 관련해 결과를 뒤바꿀 선거 부정 행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바 장관은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이 제기하고 있는 조직적 선거 부정 주장과 관련해 "선거 결과를 다르게 만들 정도 규모의 부정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바 장관은 인터뷰에서 연방수사국(FBI)와 법무부가 선거 이후 제기된 일부 부정선거 주장과 특히 대규모 선거 시스템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시드니 파월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조사를 벌여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 장관은 "선거 시스템 부정이 있었고 이를 통해 개표기계가 선거 결과를 뒤바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래서 국토안보부와 법무부가 이를 조사했는데, 지금까지 우리는 이를 입증할 아무런 것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드니 파월은 그동안 투개표 소프트웨어등이 조작됐으며 이를 통해 조지아주 등에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돼 선거결과가 뒤바뀌었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선거 무효 소송 담당하고 있는 루디 줄리니아 변호사 역시11·3 대선에서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부정이 자행됐다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부에서 부정선거 수사를 지휘해온 바 장관마저 이같은 부정 선거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불복 주장에 치명타를 입힌 것으로 해석된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