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콜'에 출연한 배우 전종서가 영화에서 주요 코드로 쓰인 서태지의 음악의 매력을 얘기했다.
30일 전종서는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콜'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전종서는 영화에서 1999년에 살고 있는 영숙 역을 맡아 20년 후 같은 공간에 사는 서연(박신혜)과 전화를 통해 소통하게 된다. 과거와 현재의 둘 사이를 잇는 매개체로 서태지의 음악이 다수 나오며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콜'에 출연한 배우 전종서 [사진=넷플릭스] 2020.11.30 jyyang@newspim.com |
이날 전종서는 '서태지 코드'에 대해 "감독님에게 왜 서태지의 노래를 쓰셨냐 묻지 않아도 대본에 글로 다 설명이 돼 있었다"면서 "'콜'과 너무 어울리는 음악이고 뮤지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태지의 모든 노래가 그렇지는 않지만 영숙이처럼 반쯤 미쳐버린 것 같은 에너지를 담은 음악들도 있더라. 저는 유튜브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종서는 직접 느낀 서태지의 매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 사람에게 미쳤던 이유를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다. 겉으로 드러내기보다는 그걸 알고, 담고 영숙이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전종서가 출연한 '콜'은 같은 집에 사는 여자 둘이 20년의 시간을 넘어 전화 한통으로 이어지고, 서로의 운명을 바꾸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7일 넷플릭스에서 단독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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