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태안 해안에서 어선이 뒤집혀 1명이 사망하고 2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1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해 수색 중이다.
태안해양경찰서는 30일 오전 8시 23분쯤 충남 태안군 우배도(소등도) 남동쪽 약 2.5해리(약 4.6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t)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어선에 탄 인원은 선장 B씨를 포함해 4명이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30일 충남 태안군 우배도(소등도) 남동쪽 약 2.5해리(약 4.6km) 해상에서 어선이 뒤집혀 있다. 이 사고로 선장이 숨졌으며 선원 1명이 실종돼 수색 중이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2020.11.30 rai@newspim.com |
어선이 전복된 뒤 인근에 있던 태안군 어업지도선에서 선원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회복 치료 중이다.
태안해경구조대 현장에 도착 전복 선박 선체 조타실에 진입해 B씨를 구조해 인천 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1명은 아직 발견하지 못해 해경과 해군 경비함정 9척과 어업지도선 1척, 항공기 5대를 투입해 전복 선박 주변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전복 선박이 더 침몰하지 않도록 공기주머니 역할을 하는 '리프트 백(Lift Bag)'을 추가로 설치했다.
구조된 선원들은 날씨가 안 좋은 상황에서 갑자기 파도가 쳐 선박이 뒤집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 같은 진술을 바탕으로 어로 작업 중 순식간에 어선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상세한 것은 추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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