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연설...5013억 규모 새해 예산안 군의회 제출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희진 경북 영덕군수가 새해 군정운영 방향을 '새로운 일상, 가치있는 영덕'으로 제시하고, 코로나19 극복과 경제회복,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30일 영덕군의회 본 회의장에서 새해 예산안 제출과 함께 시정연설을 갖고 "올해는 녹녹치 않은 한해였지만 영덕 공동체를 지키는데 함께한 군민들과 군의회, 행정이 합심해 큰 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했다"며 "군민의 일상과 경제를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앞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30일 경북 영덕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하는 이희진 영덕군수.[사진=영덕군] 2020.11.30 nulcheon@newspim.com |
그러면서 이 군수는 2021년 군정 운영 방안으로 △코로나19와 재해로부터 안전한 영덕 △맘껏 누리는 생활문화 환경 조성 △변화하는 관광트렌드를 통한 2000만 관광객 시대 준비 △아름다운 농산어촌 만들기 △맞춤형 복지로 모두가 행복한 영덕 △맑음으로 미래 100년, 먹거리산업 육성 △미래 여건 변화 선제적 대응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미래에 군민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거듭 '새로운 영덕 건설'을 강조했다.
이날 영덕군이 군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5013억(일반회계 4340억, 특별회계 673억) 규모이다.
이는 올해 당초 본 예산보다 3.5%인 169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4340억 규모의 일반회계는 △공공행정과 공공질서, 안전과 교육 분야684억(15.7%) △국토·지역개발, 농업·임업·해양, 산업·중소기업, 교통·물류 등 경제 분야 1221억 △문화관광, 환경보호, 사회복지·보건 분야 1832억원(42.2%) △예비비와 기타 605억원(13.9%)으로 편성됐다.
특별회계(673억)는 공기업 특별회계에 195억, 기타특별회계에 478억을 각각 편성했다.
이희진 영덕군수가 30일 영덕군의회 정례회에서 2021년 예산안 제출과 함께 시정연설을 통해 새해 군정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영덕군] 2020.11.30 nulcheon@newspim.com |
이 군수는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서도 공직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교부세와 국도비 확보에 매진해 왔다. 군민, 의회, 행정이 연대해 내년도 예산이 정상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해 예산안은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군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15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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