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 국어원)이 30일 '온보딩(onboarding)'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적응 지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20∼22일 열린 새말모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이같이 정했다. 새말모임은 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외국어, 교육, 홍보·출판, 정보통신,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온보딩'은 새 직원이 조직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 기술 등을 안내 또는 교육하는 과정을 가리키는 말이다.
'온보딩' 외에도 첨단 기술 발달에 따라 사회가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산업의 영역이나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빅 블러(big blur)'는 '탈경계'로, 인터넷이나 전자기기에 저장되는 개인의 일상에 대한 정보를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 로그(life log'의 대체어는 '일상 정보'로 결정됐다.
한편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