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NYSE: GM)가 은행 면허 신청을 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르면 12월 은행 면허 신청서가 제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GM은 수개월 전부터 연방·주 금융 당국과 관련 사안을 논의했다고 한다.
GM이 은행 면허를 신청하려는 것은 서비스를 개인 예금으로도 확대해 자동차론 등 기존 금융 사업을 확장하기 위함으로 전해졌다.
은행 면허는 자동차론이나 GM 판매점에 대출해주는 GM파이낸셜을 통해 신청한다. GM파이낸셜은 주로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회사는 은행 면허를 취득하면 예금 취급이 가능해지는 만큼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GM은 금융 계열사 GMAC(현 얼라이파이낸셜)을 통해 은행 면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금융위기 사태와 2009년 경영난에 직면해 GMAC 주식을 매각했다.
제너럴모터스(GM)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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