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식 참석자 일제히 마스크 착용...거리두기도 눈길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찾았던 신의주 방직공장의 신축 노동자 숙소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솟아난 로동자들의 행복의 궁전' 기사에서 신의주방직공장 노동자합숙 준공식 현장을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솟아난 로동자들의 행복의 궁전' 기사에서 신의주방직공장 노동자합숙 준공식 현장을 소개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0.11.26 oneway@newspim.com |
신문은 "숙소는 노동당 시대의 사상과 문명의 높이가 그대로 반영된 사상문화의 직관물답게 희한하게 건설됐다"면서 "노동자들에게 보다 훌륭한 생활조건을 마련해주시기 위해 언제나 마음쓰시는 김정은 동지의 직접적인 발기와 뜨거운 은정속에 솟아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경덕 평안북도당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공장 종업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거리를 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어머니당의 은정속에 솟아난 로동자들의 행복의 궁전' 기사에서 신의주방직공장 노동자합숙 준공식 현장을 소개했다. [사진 = 노동신문] 2020.11.26 oneway@newspim.com |
이날 준공사를 맡은 문경덕 위원장은 "공장 합숙생들이 당에서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김정숙평양제사공장에 마련해준 로동자합숙을 몹시 부러워하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은 동지께서 그에 못지 않게 훌륭한 합숙을 지어주겠다고 하시면서 합숙터전을 잡아주시고 강력한 건설력량도 조직해주시며 공사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다 풀어주셨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2018년 신의주 방직공장을 시찰한 자리에서 "공장 현대화 수준이 높지 못하다"며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은 내년 1월 제 8차 당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를 통해 내세울 만한 성과를 부각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 역시 신축 건물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며 김 위원장의 애민정신을 부각시키고 성과로 내세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