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의힘 격차 6.5%p, 오차범위 벗어나
국민의당 6.6%·열린민주 6.0%·정의당 5.6%, 무당층 15.1%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 배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지자가 결집했다. 지난 11.19 전월세 대책 발표 직후 오차범위내로 줄어든 양당 격차도 다시 벌어진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대비 2.9%p 오른 35.0%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1.5%p 내린 28.5%로 조사됐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격차는 6.5%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이어 국민의당이 6.6%, 열린민주당 6.0%, 정의당 5.6% 순으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전주대비 0.6%p 내린 15.1%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11.19 전월세 대책이 발표한 직후 좁혀진 바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부동산 대책을 비판하며 민심을 다시 끌어올렸다. 하지만 지난 24일 오후,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총장 직무배제를 발표하면서 재차 여당 지지자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발표 바로 다음날인 25일 일일집계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35.9%로 높아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과 호남권, 여성, 60대·20대·50대에서 각각 올랐다. 또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도 상승했다. 반면 70대와 30대, 무직층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부산·울산·경남(PK)과 남성, 30대·60대, 학생에서 올랐지만 호남권과 대구·경북(TK), 여성, 70대 이상·20대, 중도층에서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364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4명이 응답을 완료, 4.5%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 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