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범행 경위 등 전반 조사 중"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모텔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3층짜리 모텔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모텔 주인과 손님 등 11명이 연기를 흡입하거나 화상 등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이중 2명은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31대와 인력 119명을 투입, 오전 4시쯤 완진했다.
모텔 1층에 장기 투숙했던 60대 남성은 모텔 주인과 말다툼을 한 뒤 화가 나 자신의 방에 불을 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긴급체포, 현주건조물 방화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경위 등 전반 사항을 조사 중"이라며 "소방과 조율해 합동감식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소방재난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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