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24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28명 발생했다. 일본에서는 일일 확진자 수가 5일 연속으로 2000명 이상 나오다가 전일 1520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사카(大阪)부와 교토(京都)부 효고(兵庫)현 등의 감염재생산지수가 '2'를 넘어서는 등 일본 전역에서 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경고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코로나19 감염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1' 아래로 떨어져야 감염이 감소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도쿄(東京)도와 홋카이도(北海道) 등 다른 지역들도 대부분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는다.
[사진=NHK 캡처] |
도쿄에서는 18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이다. 도쿄도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사카부에서는 2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홋카이도에서는 일본 내 최다인 216명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소비 진작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Go To 트래블' 캠페인에서 오사카시와 홋카이도의 삿포로(札幌)시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67명, 아이치(愛知)현 110명, 사이타마(埼玉)현 43명, 지바(千葉)현 42명, 후쿠오카(福岡)현 11명, 효고(兵庫)현 77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이로써 25일 0시 현재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6558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13만5846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홋카이도에서 6명, 오사카부에서 4명, 가나가와현에서 3명, 사이타마현에서 2명, 교토부와 아이치현, 후쿠오카현, 아키타(秋田)현에서 1명씩 모두 19명이 발생했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2028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2015명이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가 24일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마스크를 벗고 있다. 2020.11.24 goldendog@newspim.com |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3만8197명 ▲오사카부 1만8140명 ▲가나가와현 1만1479명 ▲아이치현 9036명 ▲사이타마현 7741명 ▲홋카이도 7585명 ▲지바현 6474명 ▲후쿠오카현 5563명 ▲효고현 4929명 ▲오키나와현 4031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부 2521명 ▲이바라키(茨城)현 1310명 ▲시즈오카(静岡)현 1294명 ▲미야기(宮城)현 1128명 ▲군마(群馬)현 1069명 ▲나라(奈良)현 1005명 ▲구마모토(熊本)현 975명 ▲기후(岐阜)현 939명 ▲이시카와(石川)현 836명 ▲히로시마広島현 770명 순이었다.
24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14명 늘어난 345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1만3999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19일(속보치) 하루 3만3876건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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