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5일 CJ CGV에 대해 "국내외 국가별 박스오피스 성장성을 고려했다"며 목표주가를 2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CJ CGV 내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1% 오른 1조3373억원, 영업이익은 399억원을 전망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6일 CJ CGV는 대학로,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등촌, 연수역, 홍성, 대구아카데미, 광주금남로 7개 지점의 운영을 중단했다. CGV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일부 극장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의 모습. 2020.10.26 mironj19@newspim.com |
이 연구원은 "내년 헐리우드 대작들이 개봉하면서 관객수가 빠르게 회복해 2분기부터는 본사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는 중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지며 3분기부터 대부분 지역에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터키법인 인수하며 맺은 TRS 계약 만기는 내년 5월이며 최대 정산금액은 3500억원으로 파악된다"며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사는 비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향후 매출 회복시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불확실한 외부환경과 3분기말 기준 6200억원에 달하는 단기 차입금 등의 재무 부담이 상존한 상황을 고려시 단기적 반등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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