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98명중 96명 동결 예상
경기회복 불확실성 여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대다수 채권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달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0%로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1∼17일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98명 가운데 96명(98%)이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나머지 2명(2.0%)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그래프=금융투자협회 |
전문가들은 부동산, 주식 등 자산시장이 과열됐다는 논란에도 경기회복세에 불확실성이 남은 만큼 금리를 조정하기보다 현재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한은은 오는 26일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등 통화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아울러 12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8.8포인트(p) 하락한 91.3으로 집계됐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의미다.
금투협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대선 이후 미국 경기부양책 규모의 불확실성으로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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