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존슨 영국 총리 "12월 2일 봉쇄 종료 후 3단계 대응 체제 돌입"

기사입력 : 2020년11월24일 06:02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06:02

2차 봉쇄 이전보다 다소 엄격해진 규정 도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은 오는 12월 2일(현지시각)부터 코로나19(COVID-19) 관련 전국 봉쇄조치를 해제할 것이며, 겨울 동안 3단계 대응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밝혔다.

23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펜데믹에서 벗어날 길이 보인다"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팬데믹 극복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예정대로 봉쇄 해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은 지난 5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의 비필수 업종 가게, 펍과 식당 등의 영업을 중단하도록 하는 봉쇄조치를 시행 중으로, 4주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존슨 총리는 봉쇄 이전의 3단계 코로나 대응 체제로 복귀할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 확산 정도에 따라 지역적 차별을 둬 일부 지역의 경우 더 엄격한 제재 조치가 가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가 발표한 56페이지에 달하는 3단계 대응 체제는 겨울이 끝나는 내년 3월 말이면 종료되며, 비필수 상점과 체육시설, 미용실 등이 다시 문을 열고 스포츠 이벤트 관람도 가능해진다. 다만 술집과 식당 등에는 이전보다 더 엄격한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다.

모임의 경우 1단계에서는 실내와 실외 모임에서 모두 인원이 6명으로 제한되고, 2단계와 3단계에는 실외 모임만 가능하며 실내에서는 두 가구의 모임이 불가능해진다. 또 3단계의 경우 모임 장소가 공원 등으로 한정된다.

존슨 총리는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의 경우 '지역 검사 프로그램'을 가동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 한에서 특정 장소에서 만남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는 크리스마스 관련 대응 계획을 여전히 마련 중이라면서, 고령의 가족들을 만날 때 수반될 위험 등을 신중히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영국인들의 경우 내년 부활절까지는 모두 백신 접종을 받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접종은 좋은 생각이고, 접종 반대자들의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면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으로 영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662명이며,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동안 발생한 확진자 수는 14만2747명으로 9일부터 15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보다 20% 가까이가 감소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