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4일 0시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됨에 따라 현재 시행하고 있는 공연, 전시, 영화, 체육, 숙박, 여행 등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이 잠정 중단된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에 따르면, 24일부터 소비할인권 신규 발급을 즉각 중단하며 이미 발급된 할인권 중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하고 예마한 할인권은 이용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수도권 이외 지역이라도 지역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
지난 10월 12일 사회적 거리뒥 1단계로 완화된 이후 문체부는 10월 22일부터 순차적·단계적으로 소비할인권 발급을 재개해 왔으며 거리 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비할인권 사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는 물론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바탕으로 소비할인권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설별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 현장 점검 강화, 방역 관리·홍보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재개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비할인권 이용 자제에 적극 동참해 줄 것"과 "부득이 이용할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닷새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300명을 넘어서자 24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23일 0시 기준 국내 확진자는 271명으로 엿새 만에 200명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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