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본예산에 없는 3차 재난지원금 추경 거론돼...모양 사나워"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0:44

최종수정 : 2020년11월24일 14:18

"민노총, 25일 총파업·동시다발집회 예고…강도높은 방역 필요해"
주호영 "與, 공수처장 임명에 야당 비토권 빼앗는 것은 무소불위 독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나오고 있는 3차 재난지원금 문제에 대해 "내년도 예산에 없는 항목"이라며 "정부의 신뢰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 3차 유행으로 인해 벌써부터 3차 재난지원금 문제가 거론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23 leehs@newspim.com

김 위원장은 "내년도 본 예산이 내달 2일 통과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검토 결과에 의하면 본예산에서 코로나 사태와 결부돼 있는 재난지원금과 경제로 파생된 대책이 포함돼 있지 않는 것 같다"며 "실질적으로 12월에 본예산을 통과시키고 내년 1월달에 또 다시 모양 사납게 추가경정예산(추경) 문제가 거론될 것 같으면 국민에 대한 정부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호남권은 1.5단계로 올린다.

이에 정치권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권의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경제 말단부가 다 썩을 것"이라며 "3차 재난지원금을 설명절 전에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또 "최근에 확산되고 있는 제3차 코로나 대유행은 정부의 방역 실패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며 "최근 코로나 방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 코로나 방역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선 전문 집단이 목소리를 크게 내야지, 정치권이 이러쿵저러쿵 하면 절대로 방역을 성공하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라도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전수조사를 제안한다"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오는 25일 총파업을 예고하고 동시다발 집회를 연다고 한다. 국민 안전을 위해 강도높은 방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공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장 추천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뺀 공수처설치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데 대해 "민주당이 이성을 되찾아 국가 수사기관 구조를 변경하고 최고 책임자를 임명하는 일에 부동산 3법처럼 실패가 없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박병석 국회의장 주제로 국회의장실에서 정례 회동을 갖는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법은 위헌성 시비도 있고, 위헌 소송 중이다. 또 공수처법은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통과시킨 법"이라며 "자기들이 공수처장추천위에서 야당 추천위원 두 사람이 동의하지 않으면 출범하지 못한다고 했다. 야당의 동의가 필요하니 공수처장이 중립적이라고 말해왔는데, 시행도 전에 (야당의 비토권을) 빼앗아 가겠다는 것은 무소불위의 독재를 하겠다는 선포"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법적 분제가 있는 공추서를 가지고 와서 공수처장 마저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임명하겠다는 것은 사법체계 파괴"라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주요 수사를 일일이 무리하게 인사권, 수사지휘권, 감찰권을 막듯이 공수처가 그런 기구가 되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