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대표적 디지털기업 협력 방안 모색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스웨덴 양국간 디지털 경제통상 분야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와 대표적 디지털 기업들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 비즈니스스웨덴 등과 함께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양국 통상장관 회의시 디지털 경제통상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양국간 디지털 분야의 협력을 위해 포럼을 연내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있다.
해당 포럼에는 양국의 대표적 디지털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스웨덴에서는 5G 선도업체인 에릭슨뿐 아니라 스웨덴 최대 그룹인 발렌베리 가문의 마르쿠스 발렌베리(Marcus Wallenberg) 회장도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우리 일상이 디지털 경제로 빠르게 전환되고, 디지털 통상(Digital Trade)이 확대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WTO 협정이나 FTA로는 한계가 있어 새로운 국제규범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은 세계적 수준의 ICT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어 디지털 협력 잠재력이 크고 지난 7월 스톡홀름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개소한 바, 양국 비즈니스 협력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양국 정부는 디지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한국의 EU 개인정보보호법(GDPR) 승인 획득, WTO 전자상거래 협상 공조, 디지털 기술의 국제 표준화 등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할베리 스웨덴 통상장관은 "한국과 스웨덴은 디지털 및 그린 전환에 가장 최적화 된 국가이자 최상의 파트너"라며 "양국 기업간 상호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와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주제하에 첫째날은 디지털 라운드테이블, 둘째날은 디지털 보안 세션으로 진행된다.
양국 기업인들과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후의 디지털 대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 논의하고 양국간 디지털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 방안과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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