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윤자 전북 전주시의회 의원은 20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효천지구 문화사업을 위한 개발이익금 40억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다시 예산을 확보하려는 것은 이해가 안된다"고 지적했다.
전주시는 사업비 43억1500만 원(국비 5억 원, 도비 1억5300만 원 포함)을 들여 지난해 5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효자동2가 1375번지 일원에 1200㎡ 2층 규모의 전주푸드 직매장 효천점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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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20일 이윤자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푸드 효천점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2020.11.20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푸드 직매장 효천점은 당초 1760㎡ 면적에 4층 규모의 직매장, 레스토랑, 교육체험장, 대회의실을 갖춘 건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규모를 변경했다. 또 부지면적 역시 2200㎡에서 1590㎡로 줄었다.
이 시의원은 "개발이익금 출처도 모르는 상황에서 전주푸드 규모와 주차장 면수가 줄었다"며 "LH와 협의할 때 도서관과 노인복지시설을 건립하기로 협의한 상태였었지만 특별회계를 고쳐 도로 건설에 다 사용했다"고 힐난했다.
이어 "사회연대지원단 사생마당이 들어오는 등 신도시사업과와 억지로 이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토지주가 도서관 등 문화센터를 원해 기부한 토지를 돌려주게 돼 면적이 줄어든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윤자 시의원은 "36억 정도를 시비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개발이익금 출처에 대해서는 행정상 절차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박용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복합으로 신도시사업과에서 주관하다보니 사업이 늦어지고 주차대수도 줄게 되었다"며 "각 부서와 협의 하에 문제없이 진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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