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9일 순천, 광주 등 인근지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코로나19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선제적 조치로 공공다중이용시설 등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오는 21일부터 중단되는 시설은 △율포해수녹차센터 △보성군민체육센터 △벌교스포츠센터 △경로당(446개소) △태백산맥문학관 △백민미술관 △한국차박물관 등 문화·복지·체육 시설 등이다.
제암산 자연휴양림은 정상운영하고, 대면으로 이뤄지는 체험 시설은 중단한다. 운영 재개는 인근지역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이다. 자세한 운영일정은 보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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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긴급대책 회의 [사진=보성군] 2020.11.19 yb2580@newspim.com |
PC방, 사우나, 식당 등 민간사업장에는 방역 강화가 실시될 예정이며, 종교 단체에는 식사 제공 자제를 권고한다.
특히 보성군 공직자들은 이전부터 1.5단계 수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하고 있었고, 최근 병원 관련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검진 연기, 퇴근 후 사적 모임 자제 등을 강력하게 실시하기로 했다.
김철우 군수는 "주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순천, 광주 등을 공동 생활권역으로 하는 보성군도 긴장을 놓아서는 안 된다"며 "1.5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대응하고,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