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1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이상 확인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하루 확진자가 500명 이상 확인된 것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처음으로, 전일 493명을 웃돌며 이틀 연속 사상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도쿄도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경계 레벨을 4단계 중 최고 수준인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로 상향조정했다. 경계 레벨이 최고 단계로 격상된 것은 지난 9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에서는 3차 유행 시작 후 일일 확진자가 300명을 넘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18일까지 7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335명을 기록하며, 2차 유행이 절정이었던 8월 초 346명에 육박했다.
도쿄도는 확진자가 늘어난 배경에 대해 "무증상이나 경증 감염자에 대한 조기 확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한 가지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일 일본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201명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에 나선 도쿄 시민들. 2020.11.13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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