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동자구역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사와 관련된 서류공개를 요구하며 동자청을 상대로 철야농성에 들어간 동해시의회 최재석 의원이 18일 브리핑에서 동자청과 냉각기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최 시의원은 "지난 17일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에서 동해시를 방문해 망상1지구 개발시행사와 관련된 서류공개 요구를 동자청에서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전달했으며 김형원 경제건설위원장에게 현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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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의회 이창수 의원(왼쪽), 김재길 목사(가운데), 최재석 의원(오른쪽)이 18일 동자구역 망상1지구 개발사업시행사와 관련한 서류요청 8일째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1.18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이우형 동자청 망상개발부장이 찾아와 이틀전에 요구했던 동자청과의 정례간담회와 망상개발부장 대화 파트너 배제 건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자청의 대화 중단 선언에 따라 당분간 동자청과 냉각기에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이 사안을 좀 더 깊게 들여다 보고 대처해 나가겠다"며 "좀 더 성숙된 자세로 대화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례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김재길 목사는 "지난주 망상1지구 개발시행사인 동해이씨티 관계자의 전화를 받고 만난 자리에서 토지보상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나 토자보상가격과 관련한 동해이씨티 관계자의 접근 방법이 안타깝게 느껴졌다"면서 "몫 좋고 목소리 큰 주민에게는 보상가가 높고 그렇지 않는 주민에게는 낮은 보상가를 책정하는 듯한 모습은 정당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동해이씨티가 망상1지구 개발과 관련해 잘못한 부분은 잘못했다고 시인하고 정당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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